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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온맘 일기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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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진짜 철렁하는 날..... 평소랑 다르게 아침에 오줌이 너무 마려워 일찍 일어나 화장실에서 소변을 받지 않고 바로 임테기를 갖다 댔더니 너무나도 흐린 줄이 나와서 많이 충격을 먹었다. 맘카 페나 여러 게시글을 찾아보며 잘못된 거 아닌가 하며 불안했다.

너무 연하디 연한 줄

불안한 마음 그대로 다양한 글을 읽으며 어떤 것이 있나 찾아보는데 긍정적인 말보단 부정적인 말들이 많아 뭔가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고 너무 걱정스러운 맘에 오빠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오빠는 "아니야~방법이 평소랑 다르잖아~ 낮잠 자고 일어나서 다시 해봐요~"하길래 속은 불안하지만 오빠의 말대로 낮잠을 잤다

 

엄마 잘하고 있는거 맞지??

그리고 한 4시간 잠들었을까?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두통도 없이 아주 개운하게 일어났다.

친구들에게 전화가 와있었고 오빠한테도 연락이2~3개 와있었다.

평소 아침과 같이 바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해서 임테기를 해보았다

 

세상에

 

역전이라니!!!!!!!!!!

역전이다!!!!!!!!!!!! 나는 초산 산모이기때문에 카페에 가입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는데 이렇게 피검사 말고도 임테기로도 더블링을 본다고 한다 초기에 가면 아기집을 못 볼 수 있어서 이렇게 임테기로 체크하여 앞 테스터 선이 더 진해지면 아기집을 볼 수 있다고 들어서 틈틈이 했는데 웬걸!!! 드디어 역전이다~!!!!!!!!

랑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또 한번 랑이는 임팩트가 강한 친구구나를 느끼게 된 하루였다.

바로 오빠에게 사실을 알렸고 신기하다며 빨리 밥을 먹으라고 했다 부랴 부랴 일어나 뭘 먹을 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어 주문 앱을 켰다.

 

그런데.....우리집......맥도날드 주문 안 되는 거 실화임??...............

딴 거 다 안땡기고 맥날 밀크셰이크에... 맥치킨 모짜렐라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결국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들고 편의점에 다녀왔다

햄버거는 먹고 싶고 튀긴 건 싫고

로제 불닭납작당면과 대체한 마늘듬뿍햄버거

바로 간편하게 전제 레인지 조리가 시작되고 설레는 마음에 상을 펴서 티비 앞에 넣은 뒤 식사를 했다

총 요리시간 10분!!!!!!!!!

 생각보다 매콤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양이 많다 보니 햄버거는 너무 먹고 싶어서인지 다 먹었는데

당면은 좀 남겼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배가 불렀다

 

오늘은 오빠가 일찍 오는 날이니까!! 저녁엔 맛있는 거 먹어야지~ 

 

티비를 보며 맛있게 식사 후 후식도 먹었다 요즘에 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내 모습을 보면 나도 신기하다

엽산파티!

밥보다 후식이 더 많은 나....^^ 랑아 너 탓 안 할게 내가 먹고 싶어~~

그러고 나서 티비를 보는 중에 오빠에게 연락이 왔다......

미안하다고.... 오늘 늦는다고.........

하........... 뭐,,,,,,,,회의를 한다니까 뭐............ 그래도 우울한 마음 오빠 일찍 올 줄 알고 놀라 했는데ㅠㅜㅜㅠ

뭔가 그런 말을 들으니 바로 기분이 우울해져 버려서 잠을 잤다....

오늘 잠을 진짜 많이 자는 것 같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오빠는 오지 않았다......

배는 고픈데 안땡기는 울렁이는 이 마음 그러다 10시쯤 오빠가 왔고 너무 반가웠지만 일부러 틱틱 됐다

그러니 오빠는 계속 안아주고 내일 일찍 온다며 나를 달랬다

랑이가 아가인지 내가 아가인지 모르겠다며.... 계속 안아주는 오빠

나도 모르게 애기 짓이 늘었다^^  랑이 라이벌이 되는 느낌이다 ㅋㅋㅋ

그렇게 오빠가 오자 갑자기 꿀꽈배기가 너무 먹고 싶었다

그렇게 또 10시 넘어서 편의점에 도착해 꿀꽈배기를 샀다...

와 내가 내 돈 주고 줘도 안 먹는 꿀꽈배기를 사다니.... 오빠도 나도,,,,,경악....... 진짜 임신은 임신이구나

초록매실 매일 먹는 음료!

케이크 남은 거와 꿀꽈배기 그리고 매실 솔직히 궁합은 안 맞는다 저 우유는 오빠 꺼고.... 뭔가 단거에 신거라 과자 위주로 먹고 케이크도 한 조각 정도 먹으니 어느 정도 배가 찬 것 같았다.

 

여기서 문제였다 오빠랑 맛있게 먹고 난 뒤 오빠가 치워줄 때 나는 누웠는데........

 

잠을 못 잤다 1시까지 재밌게 폰 보고 잠이 들었는데..... 얼마나 잤을 까 너무 졸린데 체한 건지 너무 속이 이상하다 할 정도로 안 좋고 배는 여기 콕콕 저기 콕콕 가슴은 미친 듯이 당기고 손발은 시리고 해서 잠이 꺳다 시간을 보니 네시쯤이었고.... 와 진짜 울고 불고......

오빠는 바로 누워서 그렇다는 것 같은데 주말에 병원 가보자고 한다.... 화요일에 만나는데.,.... 난 아가 집 보고 싶은데.....

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더 움직여 보라한 뒤에서 등을 쳐주고 토닥토닥해주니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오늘은 진짜 여러모로 몸이 고생하는 날이었다 

아마도 입덧도 심한 것 같고.... 가슴도 너무 아프고 특히.... 아침에 얕은 줄 보고 정신도 아픈 날 랑아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겠니?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이렇게 아픈가 봐ㅠㅡㅜ

랑이도 랑이가 처음이니까 하고 싶은 거 다해 엄마 배에서도~! 그래도 너무 놀라게 하지 마 엄마 진짜 놀랐어ㅜㅠ

아파도 되니까 건강하게만 자라줘 3월 1일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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