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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온맘 일기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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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으로 직접 글이 아닌 블로그에 랑이의 태교일기를 써 보려 한다.

처음이고 어색해서 이리저리 두서없는 말을 쓸 것 같은데

항상 새로운 시작은 설렌다.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와 같이 저절로 임테기에 손이갔다.

자연스럽게 아침 소변을 받아보니 어제 보다 진해진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는 동시에 가볍게 일어났다.

막상 일어나보니 오늘은 친구가 온다고 해서 대충 미루어놓은 집안일을 한두 개씩 정리하고 결혼식장부터 플래너님

그리고 식전영상 까지 전화를 돌리다 보니 이래 저래 머리가 안 쓰이는 곳이 없다.

 

 

작년 8월 결혼준비와 여러 사정 때문에 일을 관두게 되었는데 주위 친구들이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밌었는데 생각한다. 사실 5일 전 랑이의 소식을 몰랐을 때 나는 좋은 기회로 이직할 수 있었지만

랑이의 소식을 접하고 바로 이직을 취소했다. 물론 직업 특성상 극초기인 나에겐 무리한 일이 아니였나 싶다.

그래도 랑이만으로 나는 큰 힘이 된다!!

진짜로 위로해주는거야?? 엄마 잘하고 있는거 맞지?? 랑이야 고마워~!

오늘 온다고 했던 친구가 오지 않았다ㅠㅠ 기대했는데ㅜㅡㅠㅜ

결국 혼자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여전히 랑이는 월남쌈을 좋아한다 ㅎㅎ

 

혼자서 상다리 부러지게 먹어보자! 근데 솔직히 키위는 안어울린다ㅜㅠ

밥을 먹고나서 엽산, 오메가 3, 종합비타민 먹다 보니 친오빠가 보내준 빌리엔젤케이크가 도착했다.

이름도 뉴욕레이어초콜릿 케이크!!

워낙 빌리엔젤꺼는 믿고 먹어서 기대치 만땅이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설거지를 하려 하는데 엄두가 안 나서ㅜㅠㅜㅠ 그대로 놓고 침대로 돌아와 너무나 자연스럽게 동물 다큐를 시청하다 낮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서 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과 전화도 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오빠를 기다렸고 갑자기 불닭 볶음면이 너무 땡겨서 오빠에게 부탁했더니 사 오셨다!!

그냥 맵게 먹고픈데 우리 오빠는 맵찌리......그래서 유퀴즈에 나온 불닭콘치즈를 먹었다.......와....진짜 너무 마싯었당!!

치즈는 양껏 떄려넣기!!

둘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저것마저도 맵다는 남편.....ㅋㅋㅋㅋㅋㅋㅋ 그래두 마요네즈 콘치즈가 잔뜩 들어가서인지 헤헤 하며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랑이야 너 라이벌은 아빠야ㅎㅎ

다 먹고 나니 후식으론 친오빠가 보내준 케이크를 꺼내서 먹었다.

노래를 어떻게 부를까? 한참 생각하다 임신 축하 기념이라 초도 한 개 꽂고 랑이를 위한 노래를 시작했당ㅎㅎ

랑이 축하합니다 랑이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랑이 랑이 축하합니다~!!

초는 우리가 불었지만 축하는 랑이가 다 받아가라!!

이렇게 또 즐거운 하루가 흘렀다 

랑이도 건강하게 자라서 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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