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온맘 일기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랑뱅맘 2022. 2. 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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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소변 테스터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집앞에 소포가 와 있었고 열어보니 두둥! 임신 선물이 들어있었다

오빠 친구의 여자친구 분이 선물을 보내주셨다~!

주소와 개인정보는 떼고~

엽산인데 엽산외에도 비타민이 같이 들어있었다!!

3개나 두둥!!!!!

임신 초기에는 엽산을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도 잘 알고 있기에 평소에도 하나씩 꾸준히 먹고 있다!

특히 초기에 잘 먹어야 한대 해서 매일 하나씩 까먹지 않고 먹는다!!

핑크핑크

전체적으로 핑크색인 예쁜 엽산이 집에 세 통이나 들어왔다 아직은 먹고 있는 엽산이 있어서 약통에 살포시 넣어 놨는데

후기를 보니 아주 꽉꽉 차있는 것같다 잘 먹겠습니다~! 고마워요~~ 

회사는 메이준 뉴트리 것이라고 한다했다! 다음번 여행 갈 때는 꼭 뵙길 바라요~! 

랑이야 우리 약도 먹고 건강하게 잘 자라자!

랑이랑 건강하게 만나기 위해 주신 선물 감사히 받을께요~!

약을 정리하고 울렁울렁 입덧이 다시 시작되어 슬픈 마음 붙잡고 침대로 향했다 너무 졸려서 10분만 자야지 했는데 한 시간을 넘게 자버렸다ㅜㅠㅜ

 

 

 

부랴부랴 밥을 뭐 먹지 하며 찾고 있는데 오빠가 전화가 와서는 "밖에 소포 좀 받아줘"라고 해서 나가봤더니

어머나 쏘스윗 역시 내 남편 며칠 전부터 먹고 싶던 빵을 진짜 한봉 다리 사다 배달해주었다.... 갬동이야

빵 봉지부터 무거웠다

진짜 며칠 전에 먹고 싶은 꽈배기부터 평소 내가 좋아하는 빵까지 여러 개를 눌러 담았다

자몽에이드까지~ 캬!

센스 있게 내가 좋아하는 자몽에이드까지 시켜주니 오늘 아점은 맛있는 빵 파티다~!

원래 성격상 모든 빵을 뜯어 맛보는 게 나의 주특기인데.... 뭔가 오늘은 입덧이 심해서.....ㅠㅜㅠㅜ평소 좋아하는 빵을 다 먹으려 하니 울렁이는 게 있어서 두 개만 추려먹었다

 

많이도 시켰네^^

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갈릭 바비큐는 냄새를 맡았는데 뭔가 안될 것 같고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연유를 꺼내려했는데 너무 울렁인다.... 랑이는 엄마랑 식성이 반대구나?

평소 먹지 않던 꽈배기와 크로켓을......내가 꽈배기와 고로케를 먹다니.....

입덧으로 인한 식욕변화

랑이를 갖고 나서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많이 바뀌었다...

평소 안 먹는 월남쌈이라던지.,.... 크로켓..... 꿀꽈배기...... 오빠도 연애 때와 확연한 다른 식성에 놀라기도 했다.

진짜 임신이긴 한가보다 또 이렇게 하루 느껴보았다

맛있게 먹고 오늘 저녁에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친구와 전화하고 슬슬 나갈 준비와 씻기를 시작하였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는 내 결혼식 때문에 8일 날 집으로 온 다 하고 내 입덧 이야기를 시작하니 1시간 넘게 통화만 했다 헤헤

엄마와의 통화가 끝난 뒤 스튜디오에서 결혼사진을 받게 되었다... 진짜... 사람을 바꿔주셨다

 

 

사실 결혼 전 웨딩촬영 때 진짜 욕심이 많아서 살을 엄청뺴고 촬영을 하였는데...... 오빠랑 같이 살면서 15킬로가 찌고....

본식 드레스 입을 때... 이미 랑이의 존재를 알게 되어 한 달간 또 살 쫙뺴서 결혼해야지 라는 꿈은 우리 랑이만 건강하게 키워야지요로 바뀌어 열심히 살크 업 중이다 그래도 주위에선 아니다 다 가려준다 걱정마라 하는데 나름 새신부로써 걱정이다 항상 무리하게 살뺴와서 인지.... 15킬로는 한 달 힘들게 하면 껌이었는데 그래도 랑이가 있어 행복해

 

 

몇 시간 뒤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기로 했다 랑이 태몽을 꿔준 친구라 만나서 커피를 쏘기로 했다!

친구는 일 끝나고 온다 했는데 생각보다 늦어버려서 내가 먼저 주문하기로 하고 우리의 먹방의 장소인 오쭈로 향했다

오쭈는 주꾸미집인데... 예전에 분명 많았는데 지금은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진짜 꿀맛인데ㅜㅠ

원래 여긴 매운게 특징인데 임산부인 나로써 좀만 덜 맵게 부탁드렸다\

쭈삼이 세트로 시켰다 한상 거하게 차려지고 음식이 다되었는데도.... 친구는 오지 않았다^^

뭐 하는 거야^^ 음식 다 타겠다^^ 열심히 휘저으며 전화로 닦달하였더니 빨리 도착하였다

오자마자 인사도 안 하고 바로 밥부터 먹은 우리 둘.......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역시 주꾸미는 오쭈가 최고다 원래는 되게 많은 체인점이 있었는데ㅜㅠㅡㅜ지금은 몇 곳 안 남았다 제발 내가 여기 자주 오니까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ㅜㅠ 예전엔 삼색 퐁듀 이런 것도 있었는데ㅜㅠ

 

내 친구는 이곳의 카레가루를 엄청 좋아한다^^ 다섯 번이나 리필은 또 무슨ㅋㅋㅋㅋㅋ

그렇게 주꾸미를 맛있게 먹고 바로 볶음밥을 추가했다 

치즈 올리는 것은 먹는 것을 잘 아는 사람

치즈까지 올려 매움을 한 층 더 빼고 나는 그렇게 아주 많은 양을 먹었다^^

먹덧과 체덧이 공존하는 나란 사람 친구가 배안 부르냐고 했지만 난 디어이 밥 2인을 볶았고 내가 거의 다 먹었다 하하

친구와 만나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 벌써 9시여서 밥 먹고 빠르게 나와 스타벅스로 향했다. 불과 2달 전만 해도 나는 파트너였지^^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그렇게 부랴부랴 달려간 스벅ㅜㅠ9시... 마감이라고 하셔서 씁쓸한 마음 붙잡고 공차로 갔다

친구는 아까부터 초코초코 해서 딥초코를 먹고 난 또 평소엔 입에도 안 되는 브라운 슈가 주얼리 밀크티를 마셨다

와 내 돈 내고 두 번째로 먹은 흑당......

와......내가 시킨거 맞음

나 진짜 인생 살면서 두 번째다..... 내 입맛이 진짜 변했구나!!

그렇게 친구랑 둘이 대학 때 이야기 우리 놀러 간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고 지하철까지 데려다주었다 그러다 집에 혼자 가기 싫어 오빠를 불렀고 오빠는 한걸음에 역까지 마중 나와줘서 친구랑 인사하고 역 안에 있는 롭스에서 쇼핑 좀 하다가 친구를 보내고 집에 들어왔다

 

장난을 치면서 들어오니 둘이 걸어서 집에 오는 거리가 짧아 너무 아쉬웠다 둘이 걷기만 해도 이렇게 좋으니... 난 진짜 오빠를 사랑하나 보다

 

집에 들어왔는데 ㅜㅜ 우리 오빠 밥 먹다 중간에 진짜 뛰어나온 거였다.

내가 장난으로 여인숙 이런데가 있길래 "자갸~ 쉬었다 가자~"하며 장난쳤는데...

"안돼 집에 엄마가 일찍 오랬어 밥 먹어야 해"라고 웃으며 말해서.... 진짜 장난인 줄 알았는데....

 

밥 먹다 뛰어온가라니.... 감동이야... 진짜 쏘 스윗남이야 오빠는 

난 그렇게 오늘도 오빠의 사랑을 랑이와 듬뿍 먹고 바로 잠에 들었다^^

 

오늘 하루도 너무 재밌었고 즐겁게 해 줘서 오빠도 랑이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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